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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13일차

by AmosK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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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소 순례길 1st

프랑스 길 [French Route] 15. April 2023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13일차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13일차

 

🍀 Day13. Cardenuela Riopico → Burgos → Rabe des las Calzads, 26.63km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13일 차 :

리오피코 → 브루고스 → 라베 데 라스 칼자스, 26.63km

 

순례길의 새벽, 리오피코에서 시작된 하루

새벽 공기가 아직 차가운 이른 아침, 리오피코에서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길을 따라 한 걸음씩 내딛으며, 오늘의 긴 여정을 준비했습니다. 부드러운 새벽빛이 서서히 세상을 밝히는 순간, 순례길의 고요함과 평온함이 마음을 채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력은 이렇게 고요한 아침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아직 세상이 깨어나기 전, 오직 순례자들만이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브루고스(Burgos)
브루고스(Burgos)

부르고스(Burgos)로의 이동과 산타마리아 대성당 관람

몇 시간을 걸은 후, 체력 안배를 위해 부르고스 시내까지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르고스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산타마리아 대성당이었어요

브루고스(Burgos), 산타마리아 대 성당

이 대성당은 13세기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웅장한 외관과 섬세한 조각들은 그야말로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었고,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는 햇빛을 받아 아름다운 색채를 뿜어냈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영웅 엘 시드(El Cid)와 그의 부인의 무덤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더해줍니다. 부르고스 대성당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방문해야 할 문화적 명소 중 하나로,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많은 순례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부르고스(Burgos)에서 라베 데 라스 칼자스로의 여정

대성당 관람을 마친 후,
다시 순례길에 올라 라베 데 라스 칼자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부르고스를 벗어나자 넓은 평야와 밀밭이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렀으며, 부드러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걷기의 피로를 덜어주었습니다. 길은 비교적 평탄했지만, 중간중간 작은 언덕과 돌길이 나타나며 순례자의 인내심을 시험했습니다.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지방의 광활한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밀밭과 그 위로 드리워진 푸른 하늘의 조화는 걷는 이에게 특별한 감성을 느끼게 해요.

프랑스인 파팀과의 만남

걷는 도중, 프랑스에서 온 순례자 파팀을 만났습니다. 그는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파팀은 이미 여러 번의 순례 경험이 있었고, 그의 이야기는 제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며 걷는 시간은 지루할 틈이 없었고, 순례길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우연한 만남에 있습니다. 서로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목적지를 향해 걸으며 나누는 대화와 우정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라베 데 라스 칼자스 도착

16시 즈음에 라베 데 라스 칼자스에 도착했습니다.

- 체크인: Albergue Liberians Donine
- 루프, 루이스, 파팀과 함께 같은 객실(4인실)을 배정받음.

이 작은 마을은 중세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산타 마리나 교구 성당은 13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로, 그 앞에 서서 오늘의 여정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성당 옆 오래된 나무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지친 발을 달랬습니다.

라베 데 라스 칼자스는 작지만 순례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마을입니다.

전통적인 스페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들과 순례자 숙소(알베르게)가 있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저녁식사
산티아고 순례길 저녁식사

 

오늘의 성찰

오늘 하루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르고스 대성당의 장엄함, 파팀과의 우정, 그리고 라베 데 라스 칼자스의 평온함은 그 모든 피로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순례길은 단순한 걷기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성장하는 과정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매일 다른 풍경과 만남, 그리고 도전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르고스 대성당의 입장료와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순례자는 크레덴시알(순례자 여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산타마리아 대 성당을 관람할 수 있으니, 크레덴시알을 꼭 챙겨야 해요.
부르고스 대성당의 입장료는 일반적으로 7유로 정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단, 계절과 요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나 현지 관광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라베 데 라스 칼자스에서 숙박 시설은 어떤가요?

A.

라베 데 라스 칼자스는 작은 마을이지만 순례자들을 위한 알베르게(순례자 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알베르게 라 푸엔테'와 같은 시설이 있으며, 보통 10-15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부르고스에서 라베 데 라스 칼자스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A.

부르고스에서 라베 데 라스 칼자스까지의 거리는 약 13km로, 도보로 약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길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개인의 체력과 속도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순례길에서 다른 순례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나요?

A.

순례길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순례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영어가 공용어로 많이 사용되지만, 간단한 스페인어 표현을 익혀두면 소통에 큰 도움이 됩니다. "Hola"(안녕하세요), "Gracias"(감사합니다), "Buen Camino"(좋은 여정 되세요) 등의 기본적인 인사말만으로도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순례길에서의 하루 평균 걷는 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A.

하루 평균 걷는 거리는 개인의 체력과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25km 정도를 걷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일부 구간을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순례길에서 어떤 특별한 만남이나 경험을 하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순례길은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자 발견의 연속입니다.
오늘의 여정이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과 인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내
일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부엔 카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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