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순례길 [ French Route 2023 ] 03. April
<Day01> St.Jean-Pied-de-Pord → Roncesvalles
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 생장 - 론세스바예스 구간(25.2km)
> 생장 피드 포트는 '프랑스 길'이라 불리는 산티아고 순례가 시작되는 곳이에요
> 생장(St. Jean-Pied-de-Pord)에서 출발하여 피레네산맥을 넘어 론세스바예스(Roncesvalles)로....
생장 피드 포트 - 폰세스바예스 구간은 피레네산맥을 오르는 25.6km 구간이 거의다 오르막 길이기에, 첫날 부터 힘든 아주 많이 힘든 구간이에요.
비가 오는 바람에 피레네산맥을 가로지르는 길을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로 길을 나섰다.
오랫만에 걷느라, 오랫동안 오르막길을 걷느라
다리에 무리가 됐는지
다리 근육이 굳고, 쥐가났다.
다리를 주무르기도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산을 올랐다.
처음 걸어보는 산티아고 순례길
처음 만나보는 외국인과 이야기하며 걷기도하고
처음 만났지만 한국분이기에 반가워하며 인사하고 함께 걷기도했다.
순례길에서는 많은 이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난다.
피레네 산맥을 가로질러 가는 길은 11월부터 3월 말까지 폐쇄 한다.
겨울철에 피레네산맥 순례길을 오르다가 눈에 갇히거나 위험한 일이 많이 발생했었기 때문에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해 4월 1일부터 길을 열어준다.
피레네산맥을 가로질러 가고싶어서 4월 3일 첫 출발일을 잡고 출발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나폴레옹이 오른 길이 폐쇄되어
돌아가는 길로 산을 올랐다.
생장 피에르 포르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여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에 오후 4시 30분 쯤에 도착했다.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만났던 이들...
걷는 속도가 달라서 헤어졌다가
알베르게(숙소)에가면 다시 만나게되는 인연?이 있어 저녁을 함께 먹으며
오늘 하루 걸으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떻게 이길을 걷게 됐는지를 나눈다.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 이야기함이 자연스러운 곳
다양한 국적의 외국 친구들과 소통하며 걷는 곳
이것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산티아고 순례자 여권(크레덴시알) 만들기
생 장 피드포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순례자 여권(크레덴시알 Credencial)을 만드는 것이에요.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서 순례자 여권(Credencial)을 소지해야 알베르게(숙소)에서 잠을 잘 수 있어요. 순례자 여권은 산티아고까지 가면서 머물고 지나게되는 숙소(알베르게)에서 교회에서 식당이나 바에서 인증도장을 찍게 되어 있어요.
저는 생 장 피드포트에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순례자 여권을 만들지 못했고, 다음날에는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하서 만들지 못했어요. 생 장 피드포트에서 크레덴시알(순례자 여권)을 만들지 못했다면, 론세스바예스에 가서 만들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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