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독서여행

도서분류 - 한국십진분류표(KDC)에 대해 알아보자!

by livingloving 2012. 10. 4.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책에 붙어 있는 숫자와 기호를 본 적 있으신가요? 이 숫자는 바로 도서 분류기호로, 책의 주제와 위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도서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한국십진분류표(KD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십진분류표란?

한국십진분류표(KDC)는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도서 분류 체계로, 책을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나누어 정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체계는 미국의 듀이십진분류법(DDC)을 기반으로 하되, 한국의 학문적 특성과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여 수정·보완된 시스템이에요.

쉽게 말해, KDC는 도서관에서 책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KDC의 구조

KDC는 십진법(10진법)을 기반으로 한 계층적 체계로, 지식의 모든 분야를 10개의 큰 범주로 나누고 이를 점차 세분화합니다. 아래는 KDC의 기본 구조입니다.

10개의 주류(Main Classes)

KDC는 지식 분야를 10개의 대분류로 나눕니다. 각 주류는 100의 배수로 시작하며, 번호만 봐도 어떤 분야인지 알 수 있답니다!

분류번호 주제
000 총류 (백과사전, 도서관학 등)
100 철학 (윤리학, 심리학 포함)
200 종교 (불교, 기독교 등)
300 사회과학 (경제학, 법학 등)
400 자연과학 (수학, 물리학 등)
500 기술과학 (공학, 의학 등)
600 예술 (미술, 음악 등)
700 언어 (한국어, 외국어 등)
800 문학 (소설, 시 등)
900 역사 (한국사, 세계사 등)

세부 분류: 강목(Divisions)과 요목(Sections)

각 주류는 다시 세부적으로 나뉘는데요. 예를 들어, 300번 사회과학은 아래처럼 세분화됩니다.

  • 330 경제학
  • 340 법학
  • 350 행정학

그리고 필요에 따라 더 구체적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330 경제학331 노동경제331.1 노동시장

이처럼 소수점 이하로 더 세밀하게 나누어 특정 주제를 나타낼 수 있어요.

 


KDC의 특징

  1. 한국적 특화
    KDC는 한국의 학문적 배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문학과 외국문학을 별도로 구분하거나 한국사와 세계사를 독립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그 예입니다.
  2. 간단하고 직관적인 구조
    십진법을 기반으로 하여 분류기호가 간단하고 기억하기 쉽습니다. 덕분에 도서 검색과 정리가 매우 효율적이에요.
  3. 유연성
    새로운 학문이나 주제가 등장하면 수정 및 추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즉, 시대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랍니다.

실생활에서 KDC 활용하기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KDC 분류기호를 활용하면 훨씬 빠르게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843"이라는 분류기호가 붙은 책은 영미문학(800번)의 소설(43번)에 해당합니다.
  • "953"은 한국사(900번)의 역사(53번)를 나타냅니다.

책에 붙은 번호만 봐도 그 책이 어떤 분야인지 알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하죠?


마무리하며

한국십진분류표(KDC)는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방대한 양의 도서 속에서도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죠! 다음에 도서관에 가실 때는 책에 붙은 분류기호를 한 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숫자 속에 담긴 체계적인 지식의 세계가 보일 거예요 😊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출처

한국십진분류표

 
반응형

'▷ 독서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  (0) 2022.02.27
성장하기 위하여...  (0) 2022.02.19
인생이란 무엇인가?  (0) 2013.08.04
중고서적 검색사이트  (0) 2013.01.24
「자발적 가난」 E.F 슈마허  (0) 200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