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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차

by 소나무언덕 2013. 7. 16.

백산차

 

### 차례상에 술대신 차가 오른다 하여 ‘차례“지낸다는 말이전해오기도 하는데  차례상에 올리는 차는 어떤 차인가요?

바로 백산차 입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보면 백두산에서 자라는 석남과의 식물로  깨끗한 바위에서 자라며 잎은 버들잎 같고  맛과 향기가 있어 차례에 쓰기 좋다.  또한 그잎을 말려 차의 대용으로도 썼다. 잎을 비비면 향기가 난다.‘ 라고 합니다.
‘해동역사’라는 책에는 우리나라에 차가 수입되기 전부터  이미 백산차가 있었다‘ 라고 해서  백산차는 고유한 우리민족의 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발간한 조선식물지에는  여름 꽃피는 시기에 꽃과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차대용으로 사용한다. 꽃과 잎에서 기름을 뽑아 향로로 쓰기도 하고  가지를 꺾어 방안이나 옷장에 넣어두면  파리모기 등 벌레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 향기가 느껴지는, 생활속에 다양하게 쓰여지는 차

 그런데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지만  마음대로갈수 없을텐데 어떻게 차를 만들 수 있나요. 백산차는 우리의 고유한 차이면서도  우리 곁에서 멀어진지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이 백산차를 찾아낸 이가 바로 남봉우씨라는 분입니다. 차를 좋아했던 이분은 대학때  우연히 접하게된 백산차의 기록때문에  중국의 국경을 스무번씩이나 넘나들면서 10년만에 백산차를 재현 해 냈습니다. 백산차를 찾기위해 백두산을 헤메다.  곰을 만나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고, 북한군을 만나 간담이 서늘한 적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념은 꺾지 못해 1996년에 백산차 재현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 백산차는 지금 시중에서 쉽게 만날수가 있습니다. 요즘은 현미와 함께 봉지차로도 만들어서  손쉽게 마실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산차

  

설명

높은 산의 숲 밑에서 자란다. 높이 15∼70cm이다. 뿌리에서 어린 싹이 돋고 어린 가지에 다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바소꼴로서 길이 2∼7cm, 나비 4∼12mm이고 짙은 녹색이며 주름이 많다. 뒷면에는 갈색과 흰색 털이 빽빽이 나며 향기가 있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잎자루

는 길이 3∼4mm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지름 7∼10mm로서

산방꽃차례

에 달린다. 꽃이삭에는 지점(脂點)이 있고 털이 난다. 포는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며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9월에 익는다.

 

유래

백산차는 백두산 해발 1500m전후의 천지부근에 바위의 깨끗한 곳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우리 한민족이 처음 마신 차라고 전해진다.

 

문헌을 보면 우리나라 차는 한치윤의  해동역사와  다성인  초의선사가 쓴 동다송에 우리나라 고래로 장백산에 백산차의 일종인 식물의 잎으로 차를 만들었다고 언급하는 데서 그 기원을 찾고  있을 정도로  귀한 차라고 한다.

또한 천재를 올리면서 하늘이 마시고 하늘 대신 왕과 황제가 이 차를 마셨다.

 

백산차는 최근 발굴된 미이라(약 1만여년 된)를 백산차로 방부제 처리 하였다는 기록도 있으며, 방부제와 한약제로도

사용하고있다.

 

차 마시는 방법
차 한잔을 만들 경우 백산차 1g을 다관에 넣고  뜨거운 물을부어 1분정도 우려 마시면 된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섯 번까지 우려 마셔도 향기가 그대로 있다. 향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는 차를 만들어 마시면 된다.  박화향과 솔향기. 밀감향이 섞인듯한 감미로운 맛과 향기는  입안에서 화 하는 느낌이 들어 식후에 마시면  입냄새도 없애 준다.

 

효능

백산차의 효능은 담을 삭히고 만성기관지염에 좋으며  특히 여성들에게는 월경 불순과 불임증에 좋다고 한다. 백산차는 휘발성이 강하여 가래와기침, 천식과 비염으로  인한 감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금방 따라 놓은 찻물에 코를 가까이 하면 코가 상쾌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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